Monday, January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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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일요일!

오늘은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필자의 몸상태는 어제보다 많이 좋지 않았지만, 촬영 마지막분을 끝내기 위해 무거운 몸을 겨우 움직였습니다.


오늘은 타클로반(Tacloban) 주민인 과학 교사, 아테 네넨(Ate Nenen)을 만나 그녀가 코곤 구역(Barangay Cogon)에서 온 아이들 앞에서 브리핑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리스(Aris)과 그녀의 친구들이 아테 네넨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아이들을 촬영하는 동안 내쉬 감독은 아리스의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점심 먹으러 팔로(Palo)로 다시 돌아간 뒤에, 여러 장면들을 찍고자 곧바로 코곤과 산 호아킨으로 갔습니다.



아테 네넨씨는 내쉬 감독과 필자와 함께 아델란타도(Adelantado) 가족이 난파선 근처서 인터뷰한 바 있던 타클로반(Tacloban)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네넨씨가 와라이어[Waray Language: 레이테(Leyte) 지역의 언어]에 능숙한 덕분에 지역 주민들과의 인터뷰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밤새도록 산 호아킨 지역에서 촬영을 계속 하였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촬영했던 시간들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피해 사례 3건에 대해 단 하루만에 다룰 수 있었습니다. 그 대신 이로 인해 체력이 많이 고갈되었고, 뙤앙볕 아래에서 걷다 보니 몸은 점점 더러워지고 햇살에 그을린 자국이 몸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원문 작성 -  로니 감보아 주니어(Ronnie Gamboa Jr.)
한국어 번역 - 김태윤(Augustin Taey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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